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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게 차이고 후유증 오래 가는 혈액형 설문, 남·녀 1위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인간 혈액. 스포츠경향 자료사진.

혈액형별로 남녀간 아성교제에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설문한 결과가 공개됐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일∼7일 사이 전국의 결혼/재혼 희망 미혼 및 재혼 대상 남녀 488명(남녀 각 244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재혼 맞선과 교제 과정의 혈액형별 특징’에 대한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맞선 상대에게 차이면 ‘B형’ 남성과 ‘A형’ 여성이 가장 오래 동안 후유증에 시달리고, 맞선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 ‘O형’ 남녀가 최단시일 내에 청혼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 및 재혼 상대를 소개하면 ‘O형’ 남성과 ‘B형’ 여성이 가장 쿨하게 승낙하고, 맞선을 보고나면 ‘A형’ 남녀가 상대의 반응을 가장 애타게 기다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재)혼 맞선에서 상대에게 차인 후 후유증이 가장 오래 가는 혈액형’은 남성의 경우 ‘B형’(38.1%)과 ‘A형’(32.4%)이 가장 높고, ‘AB형’(17.6%)과 ‘O형’(11.9%) 등의 순이다.

여성은 ‘A형’(40.6%)과 ‘AB형’(32.0%)에 이어 ‘B형’(16.8%)과 ‘O형’(10.6%)이다.

또 ‘결(재)혼 맞선에서 호감을 느낄 때 최단기일 내 청혼하는 혈액형’은 남녀 모두 ‘O형’(남 37.7%, 여 41.0%)과 ‘B형’(남 33.6%, 여 31.2%)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A형’(17.6%)이 ‘AB형’(11.1%)에 앞섰으나, 여성은 ‘AB형’(16.0%)이 먼저이고 ‘A형’(11.8%)이 뒤따랐다.

‘결(재)혼 맞선 상대를 소개할 때 요모조모 따지지 않고 쿨하게 승낙하는 혈액형’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O형’이 37.3%, 여성은 ‘B형’이 34.0%로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B형’(31.2%)-‘AB형’(18.8%)-‘A형’(12.7%)순이고, 여성은 B형 다음으로 ‘A형’(29.1%)-‘O형’(24.6%)- ‘AB형’(12.3%) 등 순이다.

‘결(재)혼 맞선을 가진 후 상대의 반응을 가장 애타게 기다리는 혈액형’에 대해서는 남녀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A형’(남 43.0%, 여 44.7%)이 가장 앞섰고, ‘O형’(남 33.6%, 여 26.6%)과 ‘AB형’(남 13.1%, 여 16.0%), ‘B형’(남 10.3%, 여 12.7%) 등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혈액형으로 모든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 등을 정확하게 분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혈액형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호기심에서 맞추어 보기도 하므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많은 회원을 관리하다 보면 맞선 상대의 혈액형을 궁금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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