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알 선수단 10% 임금삭감…직원들은 전액 지급 ‘역시 명문’

득점이 터지자 기뻐하는 레알마드리드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명가 레알마드리드가 선수단 임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직원들의 급여는 전액 보장한다.

레알은 8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팀과 농구팀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임금의 10%를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9-2020시즌이 취소될 경우 삭감액은 20%로 증가한다.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생긴 재정적 압박을 해소함과 동시에 구단 직원들의 일자리 보존을 위해 내려졌다.

레알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고통 받는 모두가 하루빨리 회복하길 바라며 코로나와 싸움에 힘쓰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유럽 프로축구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선수들의 임금삭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앞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임금의 70%를 삭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등의 구단들이 직원들에게 고용 유지와 임금 정상 지급을 약속하고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