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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가은, 전 남편 사기 연루설에 의미심장 글…“나도 괜찮지 않다”

정가은이 전 남편 김모씨와의 사기 연루설에 대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tvN 방송 화면

배우 정가은이 의미심장을 글을 남겼다.

정가은은 13일 인스타그램에 “아무말 안 하고 있다고 괜찮은 것 아니다”면서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계속 얘기해야 하느냐. 꾹꾹 누르고 참고 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정가은은 글귀가 담긴 이미지를 첨부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이렇게 아프고 아프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아무렇지 않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닌가보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정가은이 이러한 글귀를 남긴 데에는 사기 혐의로 도피 중인 남편 김모씨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정가은은 2018년 1월 김모씨와 협의 이혼한 데 이어 그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으로 고소했다.

‘기자왕 김기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정가은 명의 통장 내역. 유튜브 방송 화면

당시 정가은 측은 김모씨가 자동차이중매매 등으로 타인 명의 통장을 이용해 금원을 편취했고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를 숨겨 결혼을 약속한 뒤 거짓 고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모씨가 결혼하기 직전인 2015년 12월 정가은 명의 통장을 만들었고, 이혼한 뒤 2018년 5월까지도 해당 통장과 정가은 인지도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132억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다고 고소장에 적시했다.

김모씨 사건을 추적해오던 일요신문 김태현 기자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에 김모씨가 최근까지도 정가은과 연락하고 재결합까지 예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김모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김모씨가 정가은과 이혼한 뒤에도 정가은씨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돈을 입금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김모씨는 평소에도 사치가 심했으며 정가은이 김모씨의 사기 행각을 모를리 없었다고 전했다.

정가은이 13일 해당 글을 남기자 방송인 안선영은 “억지로 힘낼 필요도 없고,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 얼마든지 얘기해도 돼. 너는 그래도 되는 사람이다. 언제든 전화달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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