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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어쩌다 가족’ 스태프 ‘임금 미지급’으로 제작 중단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극 ‘어쩌다 가족’ 포스터. 사진제공|tv조선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극 ‘어쩌다 가족’이 제작사의 스태프 임금 미지급으로 제작이 중단됐다.

16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어쩌다 가족’ 현장이 멈춘 이유는 코로나19보다 ‘스태프 임금 미지급’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사가 카메라팀을 제외한 미술팀, 섭외팀 등 스태프 일부의 임금 2월분부터 지급하지 않아, 스태프들이 촬영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어쩌다 가족’ 측은 지난 12일 결방을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한 제작환경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결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상은 스태프들의 임금이 2월분부터 밀릴 만큼 제작비가 충분하지 못해 촬영이 중단된 거라고.

한 관계자는 “20회 이상 촬영이 진행됐다. 임금 미지급된 상황이 팀마다 다른데, 꼭 필요한 카메라팀의 경우 이들이 보이콧하면 진행 자체가 안 되니 급한 불 끄는 식으로 지급했고 그 외의 팀들은 대부분 못 받았다”며 “코로나19 핑계로 2주를 쉬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2회분이 방송되어야 하니 제작사가 스태프들에게 나와달라고 읍소해 5일 정도 촬영이 더 진행됐지만 돈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아 사실상 촬영 중단 상태다”라고 말했다.

‘어쩌다 가족’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 모여 어쩌다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웃음과 감동의 색다른 가족 드라마로 성동일, 진희경, 오현경, 이본, 서지석, 문희, 김광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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