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피오의 ‘버럭’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온 토요일 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서는 출연진이 간식인 수제 도넛을 걸고 게임에 임했다. 이 과정에서 피오는 언성을 높이거나 과장된 액션을 취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이는 방송이 끝난 뒤 인성 논란으로 번졌다.
피오는 ‘너 이름이 뭐니?-휴대폰 편’ 코너에서 출제된 퀴즈의 정답을 맞추기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그가 정답을 맞추기 위해 손을 들었지만 MC붐이 혜리를 지목하자 자신이 더 빨랐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게다가 혜리가 정답을 틀림과 동시에 “꼭 틀이면 이러더라”며 혜리의 모습을 흉내내거나 비아냥 거리는 등의 핀잔을 쏟아냈다.
이후에도 피오의 과장된 액션은 계속됐다. 그는 김동현이 도넛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계속 설명하자 “내가 알아서 먹을 테니 신경 좀 꺼라” “자꾸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주변 출연진은 깜짝 놀랐다.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 안에서 익숙했던 ‘호통 개그’ ‘버럭 캐릭터’이지만, 이를 피오가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던 것일까. 방송이 끝난 뒤 누리꾼은 사뭇 다른 시선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이상한 콘셉트를 잡았다” “예능일지라도 10살 넘는 형한테 한 행동은 너무했다” 등의 불편한 반응과 함께 하차 요구에 나섰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이상한 논리” “예능도 이해못하는 불편러들” “그렇게 논란이 될 만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피오의 소속사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놀토’ 측은 “녹화는 무탈하게 끝났다. 입장이 나오면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