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스포츠경향이 세상을 들썩이게 한 단독 기사는 무엇이 있을까. 수많은 단독 기사 중 다시 한번 들여다봐도 흥미로운 기사 4개를 추렸다.
■골프여제의 결혼…이보미♥이완
프로골퍼 이보미와 ‘김태희 동생’ 배우 이완의 결혼 소식도 지난해 9월 ‘스포츠경향’발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1년 만에 결혼을 결정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가톨릭 신자로 성당에서 첫 인연을 맺은 이들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치르며 비로소 부부로 거듭났다. 당시 ‘JLPGA’ 퀸과 배우의 만남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특히 이보미는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9번째로 통산 누적상금 8억엔(한화 약 80억 원)을 돌파하며 골프여제로 자리잡았고, 특유의 상큼한 미모로 ‘보미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팬덤까지 형성하고 있는 터라 이완과 결혼 보도에 대한 반응은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단독 보도 이후 이들의 인터뷰나 결혼식 포착 기사 등 후속 보도들도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비·김태희 부부와 가족이 되는구나” “특급 유전자들의 결합” 등 축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1세대 아이돌, 유부녀 됐다…‘품절녀’된 간미연
1세대 아이돌에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된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간미연의 결혼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3살 연하인 배우 황바울과 3년 열애 끝에 결실을 맺은 간미연은 열애설 없이 바로 결혼 기사가 전해져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간미연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그는 당시 결혼식을 앞둔 설렘을 표현하면서 “(황바울이)내 얘길 참 소중하게 들어준다. 연애 기간 내내 늘 배려해줬고, 유머러스해서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공개했다. 또한 “팬들이 예전부터 빨리 결혼하라고 했다. 팬들이 나보다 먼저 결혼하면 미안해하더라”라며 “이젠 나도 시집가니까 많이들 축하해달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황바울도 관심받았다. 원조아이돌여신의 남편이 된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가 EBS ‘모여라 딩동댕-번개맨’에서 ‘올라’ 역을 맡은 배우라는 것까지 덩달아 화제가 됐다.
간미연의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아름다운 간미연, 행복하라” “둘이 엄청 닮았다. 축하한다” 등 행복을 바라는 댓글들을 쏟아냈다.
■말많고 탈많았던 서세원, 이혼 후 재혼→방송국 설립까지
전처 서정희와 이혼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코미디언 서세원의 근황도 지난 1월 ‘스포츠경향’을 통해 알려졌다. 재혼 후 5살짜리 딸을 키우고 있는 서세원은 최근 캄보디아 문화관광부 장관의 방송국 운영에 관한 통큰 제의를 받고 캄보디아 스포츠TV(CSTV)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서세원은 한국 기업의 지분 70%와 캄보디아 정부의 지분 30%로 캄보디아 국영 스포츠TV로 방송사를 설립해 2023년 SEA게임(동남아시아 게임) 중계권을 독점 취득했고, 방송사 건물 착공에 들어갔다는 내용으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활발히 방송 활동 중인 전처 서정희, 딸 서동주와 달리 재혼 이후 근황이 알려진 바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방송인에서 목사로 지내다가, ‘방송국 설립’이라는 색다른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누리꾼들은 “재혼해서 딸 있는지도 몰랐다” “캄보디아라니 의외다” “방송국 사장 되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부부의 세계’가 현실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부부의 세계’가 현실로 재현됐다. 케이블채널 KBS조이 ‘연애의 참견3’에 출연한 재연배우가 이종사촌 형부와 불륜 행각을 벌이다 덜미가 잡혔다는 단독 보도에 많은 독자들이 경악했고 또 분노했다.
지난 4월 보도된 기사엔 ‘해당 여배우가 이종사촌 언니의 가정을 파탄낸 다음, 형부 ㄱ씨와 새살림을 차리려던 계획을 1년반 동안 숨기고 패륜 행위를 벌이다가 마침내 꼬리가 밟혔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종사촌 언니가 이 여배우의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해 남편의 병원에 취직을 시켜줬다가 오히려 뒷통수를 맞았다는 속사정까지 더해져 충격을 줬다.
이 기사가 전해지자 해당 여배우 정체를 캐는 기사부터 다양한 후속 기사들이 쏟아졌다. 또한 ‘연애의 참견3’ 제작진은 이 여배우가 출연한 영상의 댓글창을 폐쇄했고, 여배우에게 출연 금지 통보를 내리기도 했다. 여론도 가만있지 않았다. “뻔뻔하다” “은혜를 불륜으로 갚네” “다신 얼굴 보고 싶지도 않다” 등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이밖에도 ‘스포츠경향’에서 전해진 단독들은 무수히 많았다. 전국을 사로잡은 tv조선 ‘미스터트롯’ 관련 다양한 단독 기사들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했고, 양준일, 펭수, 송가인 등 핫한 스타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도 발빠르게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