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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MBK 직원 ‘프로듀스 투표 조작’ 지시 혐의로 검찰 조사

김광수 프로듀서가 자신이 사실상 대표로 있는 MBK 엔터테인먼트의 직원들을 고용해 ‘프로듀스’ 투표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가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김광수 프로듀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2016년 ‘프로듀스’ 시즌1 진행 당시 자신이 사실상 대표로 있던 연예계 기획사 직원들에게 다수 차명 ID를 이용해 연습생에게 표를 몰아주도록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김광수 프로듀서는 가요계에서 대형 신인을 발굴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종찬, 김민우, 윤상, 노영심, 조성모,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티아라 등이 그의 작품이다. MBK 엔터테인먼트가 사실상 그가 대표직으로 있는 기획사다.

김광수 프로듀서와 MBK 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서X101’이 투표 조작 의혹에 휘말리자 다른 기획사를 압박해 경찰 조사와 관련 없이 그룹 엑스원의 데뷔를 강행했다는 사실이 언론의 보도로 알려졌다. X1에는 MBK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두 명이 포함돼 있었다.

그를 소환한 검찰은 김광수 프로듀서를 상대로 그와 MBK 엔터테인먼트가 투표 조작에 조직적으로 가담했는지 집중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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