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L, 아시아쿼터제 도입 확정…日 선수 영입·진출 가능

KBL 제공

남자 프로농구에 아시아쿼터제가 도입된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7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쿼터제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

아시아쿼터제는 아시아 타 리그에서 선수를 영입할 경우 외국인 선수 보유 쿼터에서 제외하는 제도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각 구단은 기존 외국인선수 2명을 보유하되 별도로 일본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다.

일본 B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 귀화·이중국적·혼혈선수를 제외한 선수가 영입 대상이다. 아시아쿼터제로 뽑힌 선수는 국내 선수로 분류돼 출전하며 샐러리캡과 선수 정원에도 포함된다. 더불어 KBL 선수 역시 일본 B리그로 진출할 수 있다.

KBL은 일단 일본 선수를 대상으로 시작하되 중국과 필리핀 리그와도 교류를 활성화해 아시아쿼터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BL은 이사회를 통해 부산 KT 농구단 구단주를 황창규 회장에서 구현모 대표이사로, 서울 삼성 단장은 이진원 본부장에서 김재산 BE전문위원으로 각각 변경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