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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만나요” 박유천, 생일 팬미팅 열혈 홍보…싸늘한 반응에도 ‘마이웨이’

JYJ 출신 박유천이 싸늘한 여론 반응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박유천은 2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0년 6월 4일 (목) 오후 7시 ‘Happy Birthday YU CHUN with Blue Cielo!’ 많은 참여바란다”며 생일 기념 온라인 팬미팅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박유천은 “제 생일도 있지만 여러분들 축하 자리인 만큼 저도 열심히 준비할 테니까 기쁜 마음으로 6월 4일 날 웃으면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1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마약 투약 혐의와 은퇴 선언 번복 등에 대한 각종 논란에 사과했다. 그는 “은퇴 기자회견은 극단적인 결정이었다”며 “그때 당시 어떤 생각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고 이러한 말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정신이 없는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많이 두려웠던 것 같다. 그때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말했다면 참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이 가장 후회되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고액 화보집, 팬클럽 가입비 논란과 관련해서는 “17년이라는 시간을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사랑에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것 안에서 보답을 드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JYJ 출신 박유천. 이선명 기자

박유천은 지난 3월 26일 9만 원 가량의 고액 화보집 발매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예고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파문 이후 집행유예 기간에 복귀한 점과 은퇴 선언을 번복했다는 점 등 그의 행보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럼에도 박유천은 자신만의 행보를 강행했다. 지난 4월 20일에는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를 오픈했다. 팬클럽의 가입비는 6만 6,000원이다. 일반적인 연예인 공식 팬클럽 가입비가 3~4만 원 가량인 것에 비해 너무 높은 금액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전면부인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가 입증되면 은퇴를 넘어서 내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그의 마약 투약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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