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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은 성관계” BJ 한미모, 성매매 알선·상습 도박 혐의로 여배우 ㄱ씨 고발

‘관종의 삶’에 출연했던 BJ 한미모의 모습. 유튜브 방송 화면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다 BJ로 전향한 한미모가 배우 ㄱ씨를 고소했다.

한미모는 28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전 국가대표 선수 전처 ㄱ씨를 고소했다고 파이낸셜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한미모가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한미모와 친분이 있는 ㄱ씨는 엔터테인먼트 대표 ㄴ씨와의 성매매를 소개했다. 한미모가 이를 거절해 성매매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미수도 처벌하고 있어 ㄱ씨의 죄성립에 문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ㄱ씨는 한미모에게 ‘나는 10억 정도 들어온다’ ‘너도 1000만원은 손에 쥐게 해주겠다“며 자신이 거주하는 필리핀 마닐라에 찾아와 일을 도울 것을 제안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닐라로 찾아간 한미모는 계속된 ㄱ씨의 설득에 ㄴ씨를 만났고 한미모는 이를 단순한 이성을 주선한 것으로 생각했다. 마닐라에서 ㄴ씨의 성적 학대는 계속됐고 결국 한미모는 ㄴ씨의 방에서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성관계를 맺었다.

한미모는 ㄱ씨의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로 ㄱ씨와 ㄴ씨의 텔레그램 대화를 검찰에 제출했고 이로 인해 본인과 ㄴ씨 사이의 강압적 성관계에 ㄱ씨가 연계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모는 ㄴ씨가 출국한 뒤에도 필리핀에 계속 남아 ㄱ씨의 지배 아래 상습적 도박 행위를 도왔고 감금된 생활 속에 한미모는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전했다.

한미모는 해당 기사에 댓글로 “필리핀은 돈 때문에 간 것이 아니고 우울해하는 저를 위로해준다는 ㄱ씨의 말을 믿고 간 것”이라며 “ㄱ씨는 저를 미끼로 생각해 일부로 유인한 것이다. 저는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갔다. 언니가 옆에서 시키는대로만 했다”고 적었다.

한미모는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다 아프리카TV BJ로 전향했고 트위치에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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