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욕설 논란 BJ철구 “에디린이 수치심 못 느꼈으면 성희롱 아냐”

BJ철구가 성희롱 발언 관련 에디린에게 사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BJ철구가 BJ에디린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사자가 재밌고 수치심을 못 느꼈으면 성희롱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철구는 최근 방송을 통해 “에디린님은 나와 정반대라서 (합방을)하고 싶었다. 근데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 저도 기분이 매우 안 좋다”면서 “에디린님이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면 내 잘못이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사님이)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면서 “제가 그 사람을 만진게 아닌 이상 당사자가 재밌고 수치심도 못 느꼈다면 성희롱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에디린도 “날짜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합방을 하자는 연락을 하고 얘기했었다. 방송 준비 하느라 정신 없었고, 철구도 바빴다. 자세한 이야기는 못했고 언젠가만 하자고 했다. 제가 잘못했다. 철구와 비밀로 하고 하기로 했다. 약간 꼬인 것 같다. 철구 방에 탐방을 간 것은 예정된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후 철구는 에디린과 통화에서 “어제 너무 화를 내서 죄송하다. 에디린님이 제 스타일을 아시고 해서, 저 처럼 하실 줄 알았는데 당황하시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에 에디린은 “철구님이 사과하실 건 아니다. 저는 수치심 같은 거는 안 들었다. 최근 방송을 많이 봐서 그런 스타일인 것을 알고 있었다. 대화 내용이 저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철구는 전화를 끊고 “수치심 안 느꼈다고 한다. 일단락 된 것”이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앞서 지난 27일 BJ철구와 창현은 합법적인 불륜 등 성희롱 발언을 이어가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BJ철구는 지난 27일 비글즈 멤버 BJ창현과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BJ창현은 한 남성에게 “합방은 합법적인 불륜이다”며 “보고싶은 여캠을 다 불러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 있어도 방송이면 이해가능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철구도 “에디린이 보고싶다면 당장 섭외 가능하다”며 남성을 부추겼다.

이후 철구는 에디린과의 합동 방송에서 “너무 제 스타일이다. 그래서 저를 불끈불끈, 딸X딸X하게 한다”, “아드레날린 분비가 밑으로 쏠리고 있다”, “마이크를 끄라고요. 이 돌대가리 같은 X아” 등의 발언을 이어가 논란이 됐다.

한편 철구는 군 전역 후 지난 24일 아프리카TV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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