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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두산-SK, 이흥련-김경호와 이승진-권기영 2대2 트레이드 단행

29일 트레이드 소식을 전한 두산 포수 이흥련(왼쪽)과 SK 투수 이승진.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제공

두산과 SK가 포수 이흥련-외야수 김경호와 투수 이승진과 포수 권기영을 주고받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구단은 29일 잠실경기 두산-롯데전의 종료 이후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는 이승진은 2014년 2차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73순위로 SK에 입단해 시속 140㎞ 중반대의 직구와 함께 커브를 주무기로 구사하는 투수다. 1군 통산성적은 51경기(60.1이닝)을 투구하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권기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6번으로 2018년 입대해 군문제를 해결했다. 올시즌에는 퓨처스 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해 17타수 4안타 2타점 타율 0.235를 기록 중이다.

SK 유니폼을 입는 이흥련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7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으며 2016년 이원석의 자유계약(FA) 이적 당시 두산의 보상선수로 팀을 옮겼다. 지난해에는 1군에 27경기 출전했으나 올해 이재원의 부상 등으로 포수진에 구멍이 난 SK에서는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호는 2014년 2차 6라운드 전체 59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지난해 1군에 데뷔했다. 올시즌에는 14경기에서 타율 0.278, 4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주중 3연전을 치른 두산과 SK의 감독이 대화 중 자연스럽게 논의됐다. 27일과 28일 동안 카드를 맞췄고 양 측의 재가가 29일 오후 늦게 났다.

이흥련과 이승진이 실질적인 메인 카드라 볼 수 있다. 이승진은 선발, 롱릴리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1995년생으로 성장의 자질을 갖고 있어 두산의 마운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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