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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변수미 고발한 BJ 한미모 “살려달라 애원도 했다” (인터뷰)

BJ 한미모(왼쪽)가 변수미를 성매매 알선·상습 도박 혐의로 고발하자 변수미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BJ 한미모(유아리)가 배우 변수미를 성매매 알선·상습 도박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변수미도 입장을 내놓아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한미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율 임지석 변호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 도박 등 혐의로 변수미를 2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미모는 평소 친분이 있던 변수미가 자신을 필리핀 마닐라로 불러들여 엔터테인먼트 대표 ㄱ씨와의 성매매와 자신의 도박을 돕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한미모는 스포츠경향에 “처음부터 변수미가 비행기 티켓을 끊어주겠다며 마닐라 행을 권유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비행기 티켓도 변수미가 아닌 다른 남성이 끊어준 것”이라며 “저는 다른 목적이 아닌 변수미가 보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마닐라에 갔지만 변수미는 나를 미끼로 생각해 유인했다”고 말했다.

한미모는 변수미가 ㄱ씨를 소개할 당시 단순한 이성 소개로 인지했다고 강조했다. ㄱ씨의 성적 학대는 이어졌고 자신의 의사와 무관한 성관계까지 이어졌다. 한미모 측은 변수미와 ㄱ씨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검찰에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

한미모는 “나도 모르는 분을 연결해 자연스럽게 상황을 만들어 갔다. 변수미에게 ‘살려달라’고 애원도 했었다”며 “이 일이 있고 나서 변수미는 저를 데리고 다니면서 도박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한미모는 마닐라에 남아 있으면서 변수미의 강요로 인해 그의 도박 행위를 도왔다고 전했다. 한미모는 “마닐라에 도착해 있을 때부터 도박에 빠져 있는 모습이었다”면서 “마닐라에선 변수미가 시키는 대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변수미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변수미는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를 당해 곤경에 처한 한미모가 해당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소개해 달라기에 도움을 줬다”며 “이미 변호사 선임을 마쳤고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변수미가 20대 초반 여성 취업 준비생들을 마닐라에 불러 도박과 연루된 불법 아르바이트를 시킨 정황이 언론의 보도로 알려지기도 했다. 다른 피해자 ㄱ씨는 이날 SBSfunE와의 인터뷰에서 “변수미가 마닐라에 오면 숙식을 제공하고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했다”며 “설명과 달리 불법적인 일이 있었고 감시를 받으며 도박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한미모는 “그런 목적으로 돈을 벌려고 했으면 마닐라에 가지도 않았다. 타지에서 친한 언니에게 그런 모습을 보일 생각도 없었다”며 “‘꽃뱀’ ‘창녀’ 이미지를 사람들이 덧씌우는 데 답답해서 기사에 댓글도 달았다. 답답한 부분은 차차 소통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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