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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비와 사귈 수도 있었는데” 깡 ‘꼬만춤’까지 화제 만발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이효리가 비와 함께 ‘깡’ 열풍에 동참해 변함없는 춤 실력을 뽐냈다.

이효리는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멤버로 유재석, 비와 함께 확정돼 다양한 이야깃 거리를 만들었다. 이날 이효리는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하고 나타났고, “오늘 느낌 내려고 힐을 신었다”라며 엉거주춤한 포즈로 계단을 내려와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제가 이효리 씨한테 정식으로 부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이효리의 혼성그룹 멤버 영입을 확정했다. 이때 비가 등장했다. 비는 이효리와 보자마자 포옹을 하며 반가워 했다. 비는 “누나는 아직도 그대로다. 누나가 있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가요계에 이효리라는 브랜드를 이길 여성 솔로는 없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유재석은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다 받은 사람은 이효리 밖에 없을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번 앨범 잘 되서 내가 연말에 상을 받으면 이효리를 따라가겠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과거 이효리와의 무대를 보며 “우리가 굉장히 친해 질 수도 있었지만 너무 바빴다”라고 이야기했고, 이효리는 “우리가 사귈 수도 있었다”라고 말해 비를 당황케 했다.

이후 비 역시 혼성그룹에 합류했다. 이때 비는 “근데 저는 꼬만춤은 포기를 못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이효리는 가슴에 손을 얹으며 “나도 하겠다”라고 이야기해 유재석을 화나게 했다.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이효리는 멤버결성 축하무대를 펼쳤다. 이효리는 유재석의 즉석 제안으로 2003년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킨 노래 ‘텐미닛’부터 ‘유고걸’까지 본 투 비 슈퍼스타 ‘이효리 연대기’ 무대를 꾸몄다. 비는 갸웃하며 수줍게 무대로 향하는 이효리를 향해 “몸이 기억해 몸이!”라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이효리는 전성기를 그대로 소환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때 ‘텐미닛’ 무대에 감격한 비가 즉석에서 무대로 뛰어들어, 댄싱 퀸과 댄스 킹의 마성의 컬래버 무대가 펼쳐졌다.

이 무대를 보던 유재석은 “너네 벌써 그룹 같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에서는 이효리와 김태희가 과거 시트콤 때 영상이 공개됐고, 비는 “가족은 건드리지마”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김태희도 같이하면 안되냐”라고 물었고, 비는 “상순이 형도 나오고 옛날 ‘허니패밀리’처럼 하면 되겠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또 비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최근 화제인 비의 ‘깡’ 안무를 소화해 주목받았으며, 변함없이 털털한 입담도 뽐냈다.또 지코, 광희, 쌈디, 코드 쿤스트는 선배들의 혼성 댄스 그룹 결성을 응원하며 요즘 음악 트렌드를 자문하기 위해 등장했다. 이들은 학창 시절 우상이던 이효리, 비와 ‘추억 토크’를 나누고, 예전 음악과 요즘 음악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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