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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 블랙핑크의 ‘신맛’ 강타…이번엔 심상치 않다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워 캔디’는 지난 28일 오후 8시(한국시간) 깜짝 공개된 후 글로벌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진 각 소속사

블랙핑크의 신맛, 글로벌 강타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신곡 ‘사워 캔디(Sour Candy)’가 여성 아티스트의 글로벌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사워 캔디’는 지난 28일 오후 8시(한국시간) 깜짝 공개된 후 31일 오전 620만 스트리밍으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스포티파이 역사상 걸그룹 음원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스포티파이는 미국 글로벌 음원사이트로 ‘빌보드 핫 100’ 차트 순위 점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기존 K팝 글로벌 인기를 가늠할 때 종종 사용됐던 아이튠즈 순위보다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31일 오전(한국시각)‘사워 캔디’는 음원사이트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차트 2위를 기록했다. 사진 스포티파이

또한 ‘사워 캔디’의 이번 기록은 레이디 가가의 이번 정규 앨범 타이틀인 ‘레인 온 미(Rain On Me)’의 스포티파이 순위보다 더 높아 블랙핑크의 글로벌 위력을 실감할 수 있게 됐다.

‘사워 캔디’의 유튜브 활약도 크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29일(현지 시간) “오랫동안 기다려온 레이디 가가와 블랙핑크의 협업 곡 ‘사워 캔디’가 지난 목요일 괴물 같은 첫 탄생으로 스트리밍의 새 기록을 세웠다”며 “사워 캔디’는 발매 24시간 내에 약 218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성 아티스트들의 협업 기록 중 가장 높은 기록을 깼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는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가 ‘돈트 콜 미 앤젤(Don’t Call Me Angel)‘로 세운 기록보다 높은 수치다.

포브스는 “‘사워 캔디’의 이번 기록은 음원 영상(Audio Video)으로부터 나온 것”에 주목하며 이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쯤되면 ‘사워 캔디’의 뮤직비디오나 관련 영상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쉬운 상황이다. 뮤직비디오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 ‘유튜브 뮤비’ 점수의 비중도 포함돼있으며 무엇보다 글로벌 파급력에서 남다른 힘을 보태주는 미디어이기 때문이다.

블랙핑크는 이제 협업이 아닌 그들의 곡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6월 선공개 타이틀곡을 시작으로 7~8월 내에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을 발표한 후, 9월쯤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팝스타 레이디가가와의 협업은 블랙핑크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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