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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 “가수 반대했던 국회의원 아버지, 이젠 응원”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신인선(오른쪽). 방송화면 캡처

트로트가수 신인선이 가수의 꿈을 이루기까지 남모를 고생담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선 신인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력 정치인의 아들로서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털어놨다.

신인선은 4선인 국회의원 신기남의 아들이다. 그는 “정치인의 아들로 타인의 시선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자랐다”며 “학교에 들어가니 직접적으로 영향이 오더라. 아버지가 재선에 성공하셨을 때 기자들이 등교하는 내게 몰려든 거다. 그 충격이 커서 한 달을 새벽에 등교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가수활동을 반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반대했다. 어려서부터 트로트가수인 큰 아버지를 보면서 자랐고 관심이 많았다. ‘왜 아버지는 내 꿈을 반대하실까’ 싶어 엄청 싸웠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일반적인 삶을 살기 위해선 예술을 택하면 안 된다는 거다. 난 그게 싫어서 물건을 던지면서 막 싸웠다. 결국 수능을 보고 집을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결국 꾸준한 노력을 펼치는 그를 아버지는 인정했다.

그는 “아버지가 가수를 반대하셨는데 자신의 형님을 생각하며 결국 허락하셨다”라며 큰 아버지를 떠올렸다. 신인선은 “ ‘미스터트롯’ 경연 중, 트로트 가수였던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가수 故신기철을 언급했다.

신인선은 지금은 아버지가 그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국회의원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가수 신인선의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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