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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KBS 공채 개그맨, 카메라에 자기 얼굴 찍혔다

KBS 연구동 여성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개그맨 ㄱ씨가 자신의 얼굴이 카메라에 직접 노출돼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 인스타그램

KBS 연구동 사옥 여성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덜미를 잡힌 KBS 공채 출신 개그맨 ㄱ씨는 영상에 담긴 자신의 모습 때문에 덜미를 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이틀간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카메라 영상에 자신의 모습도 등장했다고 조선일보가 4일 보도했다. ㄱ씨는 불법 촬영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노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달 중순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 촬영 카메라를 구입했고 이를 KBS 연구동 여성 화장실 칸에 설치된 선반에 이틀간 설치했다.

ㄱ씨가 설치한 불법 촬영 카메라는 지난달 29일 KBS 소속 PD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건물에는 KBS 언론 노조 사무실과 ㄱ씨 자신이 출연한 ‘개그콘서트’ 연습실이 있다.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된 이날은 ‘개그콘서트’ 마지막 연습날이기도 했다.

ㄱ씨는 1일 새벽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자신이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자수했다.

‘개그콘서트’로 데뷔한 ㄱ씨는 지난달 8일 부친과 함께 출연해 애틋한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사이버 공간상, 채팅 비밀방에서는 연예인 동영상, 성적인 동영상이 굉장히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며 상업적 이득을 취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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