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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회사원A’ 화장품 리뷰에 구독자들이 제조사에 발끈 왜?

회사원A 재업로드 영상. 회사원A 유튜브 캡쳐

구독자 120만 명의 뷰티 유튜브 채널 ‘회사원A’에 올라온 영상에 이례적으로 구독자들의 성난 댓글이 이어져 이목을 끈다. 구독자들은 사심 없이 제품 리뷰를 해왔던 유튜버가 제조사측의 횡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회사원A는 ‘원하는 대로 만드는 DIY 팩 메이커’라는 제목으로 마스크팩 메이커 제품에 대한 리뷰 영상을 삭제하고 같은 제품에 대한 새 영상을 업로드했다. 재업로드 이유는 영상 업로드 후 제조사로부터 “제품에 대한 오해 및 자사 마케팅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기존 영상에서 잘못된 내용들에 대한 리뷰를 현재 영상들과 동일한 퀄리티로 제작하여 업로드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원A는 제조사 측 요청에 따라 새 리뷰 영상을 게재했다.

다시 올린 영상을 본 구독자들의 상당수가 제조사 측을 비판하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회사원A가 설명서가 동봉되지 않아 제품 박스 뒷면의 이용법 설명대로 사용하고 리뷰를 진행한 것인데 이를 문제삼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제품의 설명서가 동봉되지 않은 것은 소비자 잘못이 아니며, 회사원A가 악의를 가진 것 또한 아닌데 제조사 측이 너무 공격적이다’ ‘협찬 받고 리뷰한 것도 아닌데, 모든 리뷰는 좋은 점만 부각시킬 필요는 없다’는 등 제조사 측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이루고 있다.

한편 회사원A는 4일 이 영상 아래 ‘오늘 이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청이 왔습니다만, 정중히 불가 입장을 전달드렸습니다’라는 공지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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