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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땐 동양인 병균 취급해놓곤” 도넛맨, 블랙라이브즈매터 운동 비판

래퍼 도넛맨이 블랙라이브즈매터 운동과 관련해 비판적 의견을 나타냈다.

래퍼 도넛맨(송양원)이 전 세계 온라인상에서 불어닥치고 있는 ‘블랙라이브즈매터’ 운동과 관련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도넛맨은 5일 인스타그램에 “동양인 또한 차별받지 않는 인종은 아니다”며 “제가 짧게 나마 경험한 바로는 백인에서부터 꼬리물기 식으로 내려오는 인종차별은 분명 서구 열강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미국 흑인 시위)과 그로 인한 움직임들이 큰 의미가 있다는 건 체감하지만 큰 관심이나 관련이 없음에도 시류에 편승해 검은 사진을 올리는 게 저는 마냥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넛맨은 “저에게도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업로드 요청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제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인류가 인종·종교·국가 모든 것을 뛰어 넘고 허물 없이 교류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해외 팬의 지적이 이어졌다. 한 해외 팬이 “당신을 비롯해 많은 아시아인들은 이번 시위와 관련해 역사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댓글을 달자 도넛맨이 직접 대댓글을 달아 반박하기도 했다.

도넛맨은 “내가 그걸 왜 이해해야 하느냐. 너희는 조선왕조실록 읽고 와서 K-POP 듣냐 ”며 “코로나19가 처음 미국에 퍼질 때 아시아인들 차별하고 폭력 사건 터질 땐 병균 덩어리 취급하더니, 이제 와서 미국에서 터진 전 세계적 흐름이니 지지하고 알아줘야 되고 우리에게 교육이 덜 됐다니.애초에 내가 그걸 왜 알아야 하느냐. 너네 우리 역사 아느냐”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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