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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탈퇴한 우지윤, 안지영 저격했나…불화설 재점화 ‘솔솔’

볼빨간사춘기 멤버로 활동했던 우지윤(왼쪽)과 안지영의 불화설이 신곡 가사로 인해 재차 점화됐다. 연합뉴스

그룹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우지윤이 의미심장한 가사를 남겼다. 앞서 부인했던 이들의 불화설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지윤은 현재 ‘낯선아이’로 활동 중이다. 우지윤은 낯선아이 보컬 AVOR란 예명으로 활동해왔으나 볼빨간사춘기 활동에 집중해왔다. 우지윤은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뒤 낯선아이로 돌아왔고 지난 18일 앨범 ‘O:circle’을 발매하며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앨범에 수록된 인트로 곡 ‘도도’의 가사가 심상치 않다. 곡의 가사를 보면 이렇다.

‘끊임없이 원하고/욕심 이성 Side out/넌 날 밀어 버리곤/Set point 그대로 가로채/Tryna Gaslighting(상황을 조작해 타인을 통제하는 행위)/이기적이라 내가/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자기합리화 꽃을 피워/걱정이야 난 너가/다행이야 난 니가’ 등의 가사로 채워져 있다.

낯선아이(우지윤)이 18일 발매한 도도 앨범 재킷과 수록곡 ‘도도’의 가사

누군가를 저격하는 가사임을 알 수 있다. ‘도도’의 작사와 작곡, 편곡 모두 우지윤이 참여했다. 해당 곡을 들은 누리꾼도 이러한 점을 의식했다. 특히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뒤 곡을 낸 시점에서 불화설이 있던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볼빨간사춘기 같은 멤버였던 안지영과 우지윤은 활동 당시에도 불화설이 끊이질 않았다. 팀 내 비중이 안지영에게 쏠림 현상이 일었고 우지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설이 이어졌다.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 탈퇴를 공식화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자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안지영은 지난달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우지윤과의 불화설을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우지윤과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4년간 함께했다”며 “너무 많이 달려와 쉬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좋은 선택을 해서 가는 건데 불쌍한 사람을 만들고 억측을 하니 속상하고 화도 났다”며 “사이가 안 좋거나 우지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 아니다.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당시 안지영이 직접 나서 불화설을 해명하며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우지윤의 신곡으로 인해 재차 점화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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