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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화제, 하지원·김응수 추천작 공개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조직위원장 최열, 집행위원장 이명세, 이하 ‘환경영화제’) 측이 에코프렌즈 하지원, 김응수의 추천작을 23일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환경 이슈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가 다음 달 2일 개막한다. 이번 영화제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새로운 세계를 모색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그 중 에코프렌즈 하지원의 추천 영화는 리즈 캐닝 감독의 ‘마더로드’다. 사람이나 무거운 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형 자전거 ‘카고 자전거’의 역사와 더불어 여성 혹은 어머니에 대한 호의적이지 않은 사회적 시선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하지원은 “여성을 향한 편견 가득한 시선과 끊임없이 투쟁하고, 신체의 자유를 외치는 여성들의 모습을 자전거의 역사와 연결 지은 점이 흥미로웠다”고 전하며, 환경과 여성 문제에 관심이 많은 관객들에 영화를 적극 추천했다. ‘마더로드’는 다음 달 2일 오후 12:10 JTBC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7일, 12일에는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 내 디지털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17대 에코프렌즈로 활약 중인 김응수는 서울환경영화제의 개막작 ‘라야의 어린 스님’에 대해 “청정도시 라야에 ‘스마트폰과 TV’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변화를 그린 다큐멘터리”라고 소개하며 영화 속 흥미로운 서사를 칭찬, 영화에 대한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기자회견 당시 ‘남극해 보호구역 지정 운동’을 다룬 영화 ‘생츄어리’를 추천한 바 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에 출연한 세계적인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과 그의 형제 카를로스 바르뎀이 참여한 작품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 설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응수의 추천작 ‘라야의 어린 스님’은 다음 달 2일, 8일, 12일 그리고 ‘생츄어리’는 다음 달 3일, 10일 각각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 내 디지털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서울환경영화제 최열 조직위원장과 이명세 집행위원장은 ‘다보스포럼’과 ‘플라스틱의 모든 것’을 각각 추천했다. 먼저 ‘다보스포럼’은 세계 경제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경제학자 등이 모이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의 설립자 클라우스 슈바프의 사명을 다룬 작품이다. 이에 대해 최열 조직위원장은 이 영화를 통해 “다양한 운동가들의 고민을 함께 느껴보시길” 적극 권했다. 이명세 집행위원장의 추천작 ‘플라스틱의 모든 것’은 넘쳐흐르는 독성물질로 위기를 맞이한 세계를 집중적으로 포착하는 작품이다. 이에 대해 이명세 집행위원장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을지” 영화를 궁금증이 해소될 것이라 설명했다. ‘다보스 포럼’은 다음 달 3일, 7일, 그리고 ‘플라스틱의 모든 것’은 다음 달 5일, 9일 서울영화제 홈페이지 내 디지털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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