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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골목식당’ 포방터 위생 논란에 세스코 “국내외 식품위생법이 점검 기준”

‘골목식당’ 출연 가게들의 위생 미달 논란과 관련해 위생 점검을 진행한 세스코가 입장을 내놨다. SBS 방송 화면

‘골목식당’ 위생 점검을 진행한 세스코가 평가 기준을 직접 설명했다. 출연 가게들의 위생 기준 미달과 관련해 논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위생업체 세스코는 최근 입장을 내고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골목식당) 출연 식당의 위생 평가 기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골목식당’은 최근 출연 식당의 위생 재점검을 했고 이를 세스코가 진행했다.

세스코는 “‘골목식당’ 요식업장을 점검한 ‘화이트세스코’(위생진단 평가)는 한식, 중식, 일식 등 접객업 고객 유형별로 맞춤형 진단 항목으로 현장 서비스 제공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국내 식품위생법 식품접객업 위생관리 기준과 해외 식품위생관리 기준을 종합해 정기적 위생 평가 및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 범위로는 크게 △개인위생 △교차오염 △문서관리 △설비관리 △시설관리 △원부재료관리 △작업위생관리 등 7대 분류로 나누고 있고 각각 분류별 진단 항목을 세분해서 현장 평가 및 위생 관리 지도를 하고 있다”며 “위와 같은 세부적 내용을 토대로 평가 점수가 매겨지면 A, B, C, D 등급으로 환산해 최종 평가한 뒤 사후 미팅을 진행한다”고 했다.

또한 “진단 내용 및 평가 결과 등에 관한 종합적 의견과 개선 방안을 담은 리포트를 사업주에게 제공한다”면서 “3회 연속 D등급(60점 미만) 평가를 받은 고객은 ‘화이트 세스코 마크’를 반납하도록 엄격한 운영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이는 ‘골목식당’ 출연 식당에 적용한 등급 평가 서비스 제공 기준도 위의 내용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세스코는 기존의 위생 점검 관리 기준을 명확히 밝히면서 국내 식품위생관리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골목식당’은 최근 방송에서 재점검을 실시했으나 기준에 미달한 가게들이 속출했다. 위생 부문에서 낙점을 받은 대표적 가게가 ‘골목식당 개과천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포방터 홍탁집’이다.

홍탁집이 받은 세스코 위생 점수는 방송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탁집은 백종원의 솔루션 이후 위생 점수가 60점까지 치솟았으나 보고 종료 이후 21점까지 위생 점수가 곤두박질쳤다. 마지막 3월에는 40점을 기록 중이다.

화이트 세스코 기준에 따르면 홍탁집은 C등급까지 점수를 올렸으나 이후 D등급으로 낙제점을 받은 상황이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배신당했다”는 평을 내놨고 비판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세스코의 위생 점검 기준이 국내 식품위생법과 상이한 면이 있다며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골목식당’ 방송에서는 포방터 홍탁집이 받은 위생점검 평가 점수가 공개되기도 했다. SBS 방송 화면

논쟁이 이어지자 홍탁집은 소극적으로 억울함을 밝혔다.

홍탁집 사장(권상훈)은 지난 20일 “위생업체 직원들과 내가 직접 소통하지 않고 전해 듣다보니 업체 측 의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오해를 샀다”며 “어머니께 전해듣고 전반적인부분에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잘못 이해했다. 더 신경 쓰고 체크했어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가게 위생을 관리해주신 업체 관계자분들에게도 죄송하다”며 “위생적으로 지적받은 부분은 앞으로 더욱 신경써 다시는 지적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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