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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복귀한 밴쯔 “변호사가 악플 자료 수집 중” 경고

과장 광고 혐의로 벌금형을 확정받은 밴쯔가 유튜브에 복귀했다. 유튜브 방송 화면

과장 광고 혐의로 벌금형을 확정받은 유튜버 밴쯔(정만수)가 복귀했다.

밴쯔는 25일 유튜브에 본격적으로 복귀했다. 건강기능식품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확정받은 그는 지난 16일 사과 방송을 한 지 약 10일 만의 복귀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목으로 방송을 개시한 그는 “살이 요즘 10㎏정도 쪘다”며 일상적인 대화를 시작했다. 그는 “한동안 밥을 먹기가 정말 싫었다. 59㎏ 정도까지 빠졌었다. 지금도 입맛을 잃었다”며 그간 마음고생을 했음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이어 “약 1년 2개월 동안 집에서만 지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딱 한번 밖에 외식을 못했다”고 했다.

유튜브로 복귀한 밴쯔를 두고 누리꾼 반응은 분분했다. 밴쯔에 대한 팬들의 신뢰 자체가 완전히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김혁*)은 “아프리카TV 시절부터 밴쯔님 것만 봐서 정이 많았는데 한번 신뢰를 싫으니 다시 보기가 꺼려진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Gang***)은 “밴쯔 이미지 자체가 철옹성으로 좋았는데 정말 1년 만에 개박살이 났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그의 복귀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밴쯔를 응원하는 일부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SK**)은 “사람이란 누구나 한번 정도 실수 할 수 있다. 그리고 사건사고에 대해 얼마나 반성하고 있는 알 수 있다”며 그를 두둔했다.

밴쯔는 앞으로의 콘텐츠가 당분간 주력 콘텐츠였던 ‘먹방’은 아닐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입맛을 잃어 먹방을 주제로 방송을 할 수가 없다”며 “게임 방송도 힘들어 할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콘텐츠로 방송을 이끌어 나갈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일부 태도 논란도 있었다. 한 누리꾼이 “마이크가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밴쯔는 “오늘 마이크를 설치해서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른다. 그냥 화난 것도 아니고 XX 화나신 것 같은데 마이크를 가까이 대고 말하면 욕 안 할 거냐”라고 반박했다.

시청자의 욕설에 밴쯔가 대응한 것이지만 이 부분만 편집돼 ‘복귀 방송서 터진 태도 논란’이란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그만큼 밴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곱지 않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밴쯔는 일부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악플에 대해 변호사들이 자료를 수집 중이다”며 “악플러들은 물론 모든 이들을 포옹할 수 있을 줄 알았을지만 그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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