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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출신 소리꾼’ 이봉근 “외모는 김남길부터 황제성까지…”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이봉근과 김동완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국악인 이봉근이 여러 사람을 닮은 팔색조 외모를 자랑했다.

이봉근은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김동완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동완과 이봉근은 오는 7월 1일 개봉하는 영화 ‘소리꾼’을 홍보하기 위해 컬투쇼를 찾았다. 26년동안 소리꾼으로 활동한 이봉근은 수준급 소리와 더불어 송승헌·김남길부터 이루마, 유병재까지 연예계 여러 인물을 닮은 외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DJ 김태균과 문세윤은 “송승헌씨, 이은형씨, 이루마씨, 유병재씨 등을 닮았다”라고 그의 외모에 감탄하자 이봉근은 “저번에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김희철씨가 저보고 송승헌 배우님을 닮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청취자들은 신화 전진을 닮았다며 함께 출연한 김동완 옆에 전진씨가 앉아있는 것 아니냐고 추임새를 넣었다.

DJ 김태균이 “누구 닮은 게 가장 기분이 좋고 누가 가장 안 좋냐”고 묻자 이봉근은 “아무래도 배우 김남길씨 닮았다는 이야기가 가장 좋고가장 안 좋은 것은 개그맨 황제성님…”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봉근의 남다른 이력도 공개됐다. 김태균은 “이봉근이 한예종 출신이다. 문체부 장관 상도 받았고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도 많은 활약을 했다. 이번 영화 어떻게 하게 됐냐”고 궁금해했다. 이봉근은 “오디션을 통해 참여하게 됐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운 좋게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영화 ‘소리꾼’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서민들의 한과 흥, 극적인 서사를 감동적인 음악으로 담아낸 영화다. 국악계 명장 이봉근이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 김동완은 빈털털이 행색이나 속을 알수 없는 몰락양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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