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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대출 시도부터 자해 소동까지…서동주, 父 서세원 가정폭력 폭로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인스타그램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자신의 저서를 통해 아버지 서세원과의 절연한 이유를 밝혔다.

서동주는 저서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에서 서세원과의 절연, 이혼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어려서부터 일기 쓰기를 좋아했던 서동주는 19년간 일기를 쓰지 못했다. 이유는 서세원이 자신의 일기장을 찾아 훔쳐보고,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릎을 꿇리고 혼냈기 때문.

서동주는 지난 2014년 부모의 폭행과 소송 사건을 겪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서세원과는 절연했고, 비슷한 시기에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또 서세원과 절연한 이유에는 알려진 바와 달리 숨겨진 비화가 있었다.

서동주는 서세원이 어린 시절부터 가정폭력을 일삼았고, 딸의 명의로 사기 대출 시도, 아내 서정희 폭행 직후 이를 쌍방과실로 꾸미기 위해 스스로 몸에 자해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서동주는 트라우마와 불면증에 시달렸다.

그가 어린 시절 전교 1등은 물론 MIT-와튼스쿨 등을 졸업한 이유 역시 서세원의 성적 압박이었다고. 지금껏 공개하지 않았던 아빠에 대한 기억, 하고 싶은 말 등이 그의 저서에 담겼다.

또 변호사가 된 이유는 이혼 후 경단녀로 혼자 원룸에 살며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했고, 홀로서기를 하는 엄마와 교수를 꿈꾸는 동생 미로를 부양하겠다는 장녀의 책임감이 컸다. 그는 단기간의 노력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고민하다 변호사의 길을 택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은 현재 예약 판매 중이며, 오는 7월 6일 출간된다. 서동주는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재택근무 중이며, 책 홍보를 위해 오는 7월 7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그는 입국 후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엔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며, 이후엔 방송을 통해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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