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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하는 주말 예능은 ‘썸네일’도 다르네

MBC ‘나 혼자 산다’와 ‘놀면 뭐하니?’는 주말 예능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잘 나가는 주말 예능 프로그램은 OTT 서비스 내 ‘썸네일’도 달랐다.

OTT 서비스 ‘웨이브(WAVVE)’에 올라오는 MBC ‘나 혼자 산다’와 ‘놀면 뭐하니?’는 타 방송사 콘텐츠와 다른 점이 있다. 그건 다름 아닌 썸네일이다.

썸네일은 영상 내용을 요약한 작은 크기의 이미지로 일종의 미리보기로 이용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사용된다. 소비자 데이터 전문기업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시청할 동영상을 선택하는 데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썸네일을 꼽은 이들은 응답자 640명 중 42.3%에 달했다.

이에 ‘나 혼자 산다’와 ‘놀면 뭐하니?’는 유튜브 채널처럼 썸네일을 디자인해 웨이브에 지난 방송들을 올리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콘텐츠가 해당 플랫폼에 업로드되는 만큼 두 프로그램 측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웨이브 앱 캡처

앞서 ‘나 혼자 산다’는 6월 넷째주 2049 시청률에서 1부가 7.0%, 2부가 7.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놀면 뭐하니?’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 역시 1부 5.5%, 2부 7.1%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해당 연령층에서 압도적 성적을 보여줬다.

방송 업계 전문가들은 지상파 방송 3사 프로그램을 다시 보기 위해선 웨이브로의 유입이 불가피한 만큼 이같은 ‘썸네일 차별화’가 해당 프로그램들의 인기를 더 많이 끌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OTT 시장은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어서 프로그램 간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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