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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한 사람” 박명수에 무한 신뢰 표한 연봉 1억원 매니저

이순재 매니저 갑질 의혹에 재조명 받았던 박명수 매니저가 직접 감사함을 재차 표했다. 엠넷 방송 화면

방송인 박명수의 미담이 재조명되자 매니저 본인이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 이순재 매니저 갑질 의혹에 박명수와 매니저 한경호씨의 남다른 신뢰 관계가 누리꾼의 찬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박명수의 매니저 한경호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명수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 항상 말로 하지 않는 사람,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라며 “박명수는 참 좋은 사람인데 뭐라 말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한경호씨는 “월요일부터 있을 ‘짠내투어’ 촬영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녹화하는 관계로 박명수와 나, 스타일리스트 셋이서 정말 한 차에 타고 가야 하는 스케줄이다”고 적었다.

이어 “서울에서 통영 숙소까지 거리가 380㎞정도 된다. 그날은 명수형이 처음부터 운전대를 잡았다. 컨디션이 좋으시다며 컴컴해지면 그때 바꾸자며 계속 운전했다”며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고 박명수에게 바꾸자고 했지만 ‘제가 할게요, 괜찮아’라는 말을 반복하며 정말 통영 숙소까지 쭉 운전하면서 옛날 애기도 많이하고 고생 많으셨다”고 했다.

한경호씨는 박명수를 향해 재차 “항상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경호씨와 박명수는 이날 가장 조명 받은 이들이기도 하다. 이순재의 매니저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박명수와 매니저의 신뢰 관계가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한경호씨는 박명수로부터 약 1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함께 일한 지는 무려 15년 정도가 됐다.

서로를 향한 무한 애정도 방송에서 수차례 언급됐다. 한 예로 한경호씨는 2014년 8월 엠넷 예능 프로그램 ‘4가지쇼’에 출연해 “박명수가 사람에 대한 애정이 많다. 저를 포함한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가 한 번도 바뀐 적 없이 함께 일했다”며 “박명수는 주변 스태프가 자주 바뀌면 연예인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에서 박명수 또한 “어떻게 보면 이게 남일이고 저 친구들이 나를 위해 일해주는 건데 내가 그 친구들에게 함부로 할 수는 없지 않으냐”며 “고맙다. 그래서 실수가 아니라면 되도록 뭐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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