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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KT 마무리 이대은 5일 2군서 실전 등판 돌입

KT 마무리 이대은이 지난 12일 창원 NC전에서 힘껏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KT 마무리 이대은이 복귀 단계에 들어갔다.

KT에 따르면 이대은은 2일 부상 뒤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마운드에서 공 45개를 던졌고, 투구 이후에도 몸에 별다은 이상이 없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대은의 몸상태가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빠르면 일요일(5일) 2군 경기에 실전 등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은은 지난해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환하며 KT의 대반전을 이끈 주인공이었다. 4승2패 17세이브를 기록하며 KBO리그 성공적인 데뷔 첫 해를 보냈다.

올시즌에도 KT의 마무리로 기대를 모았지만 8경기 등판해 3패 1세이브 평균자책 10.13으로 크게 부진했다. 허리 통증까지 생기면서 지난 5월23일 2군에 내려가야 했다.

이대은은 허리 통증 외에도 팔꿈치 통증이 겹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그동안 주사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통증이 사라진 상태고, 이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일단 스피드와 구위 등도 좋아져야 한다. 시즌 초반 포크볼이 밋밋하게 움직이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가 좋아진 만큼 2군 실전 등판을 통해 구위를 회복하는 것이 숙제다. 이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 구위가 회복되지 않은 채 서둘러 올라왔다 더 힘들어질 수 있다”며 “최근 1군 불펜도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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