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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다시 게임 ‘ON’

한동안 게임 이외의 사업에 공을 들여 온 NHN이 올 하반기부터 다시 게임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그동안 쇼핑, 음원, 웹툰, 티켓,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온 NHN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게임이 부각됨에 따라 다시 게임 사업 역량 확대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NHN은 게임 개발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지난 1일부로 NHN스타피쉬를 흡수 합병하는 자회사 통합·사업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NHN픽셀큐브는 2014년 2월 NHN의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게임 개발 및 운영 전문회사다. 일본에서는 ‘라인팝’ ‘라인팝2’ ‘라인팝쇼콜라’로 이어지는 라인팝 시리즈를, 국내에서는 ‘프렌즈팝’과 ‘피쉬아일랜드:정령의항로’ 등 퍼즐게임 장르에서 개발 및 서비스 능력을 보이고 있다.

흡수 합병된 자회사 NHN스타피쉬는 ‘PC 한게임 고스톱’과 ‘모바일 한게임 신맞고’ 등 주로 캐주얼 보드 게임을 서비스해오고 있다.

NHN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서비스 운영의 효율화와 함께, 기존 퍼즐게임과 캐주얼 보드 게임 간 타겟 이용자풀 확대를 통한 시너지 제고에 있다”고 밝혔다.

NHN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일본향 게임 개발 경쟁력을 갖춘 NHN픽셀큐브와,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인 NHN빅풋 등 양대 자회사를 중심으로 개발 역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NHN은 올해 초 본사 게임부문의 조직을 PCD(Producer & Creative Director)그룹과 프로덕션그룹, 라이브서비스그룹 등 서비스 단계별 조직체계로 개편하면서 신규 게임발굴 및 사업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FPS 게임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와 인기 만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용비불패M“ 등 다양한 국내외 신작을 선보이며 게임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는 슈팅 장르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3D FPS 게임으로 2015년에 출시해 글로벌 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리티컬 옵스’의 아시아판 신규 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크리티컬 옵스’는 정통 밀리터리 FPS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명작.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의 평균 일간 이용자수가 7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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