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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JYP 떠날때 박진영, 미안하다고…박지민 대신 제이미 알리고파”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제이미. 방송화면 캡처

가수 제이미가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과정을 밝히며 수장 박진영 이야기를 꺼내다 눈시울을 붉혔다.

제이미는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제이미는 “계약 끝나기 이틀 전쯤 (박진영이) ‘많은 걸 시도해 보고 싶었는데 네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해서 어떤 방향으로 지도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하셨다. 또 빨리 방향을 못 잡아줘서 미안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PD님이 기다려주신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강제로 시키지 않고 ‘네가 하고 싶은 걸 찾아보라’며 많이 배려해 주셔서 음악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제이미는 “PD님이 미안하다고 하실 때 울컥했다. 그런 생각을 하실 거라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 모습을 지켜 본 MC들은 박진영을 향한 영상 편지를 제안했다. 이에 제이미는 “회사 옮기고 처음으로 영상 편지를 보낸다. 저한테 항상 강요하지 않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찾았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무대에서 멋있는 음악, 솔직한 음악을 하는 제이미가 될 테니까 지켜봐 달라.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 우승자 출신인 제이미는 2012년 10월 백예린과 결성한 듀오 피프틴앤드(15&)로 정식 데뷔했다. 2015년 4월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해 8월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당초 본명 박지민으로 활동하던 제이미는 올해 4월 글로벌 음반사 워너뮤직 코리아에 새 둥지를 틀면서 어린 시절부터 사용한 영어 이름 제이미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제이미는 “중학교 2학년 때 오디션 프로그램에 이미지가 멈춰있어서 대중분들이 ‘박지민 닮았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라며 “원래 영어 이름이 제이미다. JYP와 계약 만료 후 제이미로 바꿨다. 사람들에게 제이미를 알리고자 홍보를 하러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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