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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3040 저격’ 라인업 ‘미쓰리는 알고 있다’…조한선, 강성연, 우지원

MBC 4부작 수목극 ‘미쓰리는 알고 있다’로 만난 배우 강성연, 조한선. 사진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로 반가운 얼굴들이 모였다.

2000년대 초반 영화 드라마의 청춘스타 강성연, 조한선 그리고 90년대 ‘코트 위의 황태자’ 우지원이 합류했다. 3040 시청자들에게는 귀가 번쩍 트이는 라인업이다. MBC 4부작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이다. 강성연은 궁 아파트의 재건축을 위해 달리는 궁부동산의 부동산 중개인이자 9동 1004호 입주민인 ‘이궁복(미쓰리)’ 역을 맡았고, 조한선은 카리스마 있는 열혈 형사 ‘인호철’ 역을 맡았다. 농구스타 우지원은 특별출연의 형식이지만 첫 연기 도전이란 화제성으로 드라마의 힘을 더한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로 첫 정극연기에 도전하는 농구 스타 우지원. 사진 MBC

연출을 맡은 이동현 감독은 8일 오전 제작발표회에서 “이 대본이 작년 공모 당선 대본이다. 우수상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출에 도전하게 됐는데,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대본에 녹아있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며 제작 계기를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형태는 스릴러이지만 안에 담겨 있는 건 사람 사는 이야기였다. 사람 냄새가 났다. 개인적으로 드라마의 본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거라고 생각하기에 너무 하고 싶어 자원하게 됐다. 또 아파트를 주 공간으로 삼아 스토리가 펼쳐지는 게 특이했다”고 덧붙였다.

‘스토브리그’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선보인 조한선은 “다음 작품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런 중에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들어왔는데 대본이 좋았고, 각자 역할과 캐릭터가 살아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4부작 짧은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 ‘스토브리그’ 끝난 뒤 저 때문에 잘된 것이 아니라서 제가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는지 궁금했고, 이신화 작가님과도 얘기를 했는데 서영희 작가님과 서로 알더라. ‘좋은 선택 같다’고 해주고, 저도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참여했다”

예능 ‘살림남2’로 현실 워킹맘 생활을 공개해 많은 공감을 준 강성연은 “디테일조차 그 인물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오해를 사기도 했다. 집에 있는 가족들이 화났거나 기분이 안 좋았냐고 뒤늦게 물어보더라. 우리 드라마가 예민한 드라마이다 보니 날이 서있는 상태로 많이 살았다”며 높은 몰입감을 전했다.

첫 연기에 도전하는 우지원은 ‘관리소장’ 역을 맡았다. 그는 “특별출연은 있었지만,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 훌륭한 작품이라 저도 기대가 된다. 저는 농구가 조금 더 쉬운 거 같다. 연기는 배울 점이 너무 많지만, 매력이 있는 거 같다. 첫 걸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MBC 4부작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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