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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또다른 매니저의 폭로 “신현준 논란, 공공연한 사실”

스포츠경향DB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가 배우 신현준이 지난 13년간 갑질을 했다며 폭로한 가운데 또 다른 매니저 ㄱ씨는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김 전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지난 2010년대 초 신현준과 함께 일을 했다는 ㄱ씨는 스포츠경향에 “신현준 매니저로 회사에 입사 당시 (김 전 대표가 제기한 논란에 대해)이미 매니저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퍼져있던 사실”이라면서 “나도 신현준과 근무하며 비슷한 일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고 9일 밝혔다.

ㄱ씨는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이라는 현 소속사의 입장에 대해 “신현준과 김 전 대표는 지난 25년간 막역했던 친구 사이였다”면서 “김 전 대표가 주장한 사실이 거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니저 처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ㄱ씨는 “매니저 일을 시작했을 때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4대보험도 제공되지 않는 등 처우가 매우 열악했다”면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해달라고)끊임없이 요구한 끝에 (근로계약서를)작성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배우 신현준

앞서 김 전 대표는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95년부터 신현준과 일했는데 월급을 60만원만 받았고 작품이나 광고 수익을 제대로 분배받지 못했다”면서 “신현준의 욕설과 온갖 불만을 견뎌내는 건 물론, 신현준 어머니의 사사로운 시중까지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 소속사 HJ필름 이관용 대표는 ‘거짓 주장’이라며, 김 전 대표의 ‘사기설’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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