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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더그아웃] ‘5할 직전’ KT “소형준, 힘 붙어 돌아왔다”

KT 소형준이 지난 3일 두산전에서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철 KT 감독이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막내 선발 소형준(19·KT)을 격려했다.

소형준은 11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달 26일 한화전 등판 이후 약 보름 동안 엔트리에서 제외돼 쉰 뒤 이날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고졸신인으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두며 잘 출발한 소형준은 개막 한 달이 지나면서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5월에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했으나 6월 들어 5경기에서는 1승4패에 머물렀다. 특히 6월 3일 두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하며 시즌 4승째를 거둔 소형준은 이후 9일 KIA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4연패를 당했다. 6월26일 한화전에서는 2.2이닝 만에 9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물러났고 이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감독은 “힘이 많이 붙었다. 그러기 위해 쉰 것”이라며 “변화구도 조금 더 보완했다고 한다. 구종을 정리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이제 처음(시즌)이기 때문에 정리해서 다시 가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충분히 쉬고 온 소형준은 이날 이닝 제한 없이 투구한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를 보면서 결정하겠지만 투구수 100개는 넘기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주중 광주 KIA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둔 뒤 10일 삼성전도 승리해 28승29패로 승률 5할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위 삼성을 1.5경기 차 , 4위 KIA를 2.5경기 차로 쫓은 채 이날 선발 소형준을 앞세워 삼성과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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