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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트라볼타 아내 켈리 프레스턴 유방암으로 사망…2년전 남편과 부부로 출연한 ‘고티’가 유작

켈리 프레스턴(왼쪽)과 존 트라볼타가 2018년 영화 ‘고티’ 홍보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코리아

배우 존 트라볼타의 아내인 배우 켈리 프레스턴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영국 대중 매체 ‘더선’은 13일 “프레스턴이 2년간 유방암 투병 끝에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예 매체들도 이날 프레스턴의 사망을 일제히 보도했다.

켈리 프레스턴의 대변인은 “그는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만 이 사실을 알고 켈리 프레스턴과 함께 했다”면서 “그는 밝고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사랑스러운 영혼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는 주변인을 챙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라고 전했다.

남편 존 트라볼타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의 사망을 알렸다. 그는 “여러분에게 내 아름다운 아내 켈리 프레스턴이 유방암 투병 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켈리 프레스턴은 주변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병마와 싸웠다. 나와 내 가족은 내 아내의 병 치료에 힘써준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그의 곁을 지켜준 많은 친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존 트라볼타는 “켈리 프레스턴의 삶과 사랑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나는 엄마를 잃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잠시 쉬어갈 것이다. 그러니 혹시 내가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양해를 바란다. 그렇다고 내가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을 잊은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켈리 프레스턴은 1962년 10월 13일에 태어났으며 할리우드 배우로 ‘제리 맥과이어’ ‘잭 프로스트’‘낫씽 투 루즈’ ‘아문센’ ‘더 캣’ ‘애딕티드 러브’ ‘왓 어 걸 원츠’ ‘카지노 잭’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18년 ‘고티’에서 존 고티 역을 맡은 남편 존트라볼타의 아내 빅토리아 고티로 출연한 게 마지막 작품이 됐다.

존 트라볼타와는 1991년에 결혼한 후 30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이들 부부 사이에는 스무살된 딸 엘라와 아홉살 벤자민이 있다. 장남 제트는 2009년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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