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넥슨, 4연속 모바일 흥행 도전…‘바람의나라-연’ 15일 출격

넥슨이 ‘바람의나라: 연’을 15일 정식 출시한다.

지난해 말 ‘V4’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에 이은 4연속 모바일 흥행 도전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의 첫 번째 IP(지식재산권)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가져오기 위해 전부 새롭게 도트 작업을 하며 그래픽 리마스터를 실시했고, 국내성과 부여성, 사냥터, 집, 몬스터, NPC 등 콘텐츠의 세밀한 부분까지 원작과 100% 동일하게 구현했다.

올해 서비스 24주년을 맞는 원작 ‘바람의나라’는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게임이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 13만명, 누적 가입자 수 2600만명 등 독보적인 기록을 가진 ‘한국 게임의 역사’이기도 하다.

텍스트 기반 머드(Multi-User Dungeon) 게임만 있던 1996년 4월, 당시 최고의 인기 만화 ‘바람의나라’ 세계관에 그래픽을 입혀 혜성같이 등장한 ‘바람의나라’의 흥행과 함께 넥슨은 국내 대표 게임회사로 발돋움했다고 할 수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이 같은 원작의 고유한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옮긴 게임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관은 유리왕과 호동왕자가 주인공인 삼국시대 초기로 원작과 동일하며, 직업 또한 전사·도적·주술사· 도사 4종을 그대로 탑재한다.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전부 새롭게 도트 작업을 거쳐 그래픽 리마스터를 실시했고, 맵·몬스터·사냥터·집 등 원작 콘텐츠를 100% 동일하게 구현했다.

물론 조작 버튼, 스킬 조합 등 각종 UI를 모바일 사용감에 어울리도록 개발했고, 이용자 간 전투(PvP) 콘텐츠는 자동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비슷한 실력의 이용자와 대결하도록 지원한다. 원작 콘텐츠 ‘무한장’은 모바일에 맞게 1대1, 3대3으로 친선전과 랭크전을 제공해 보다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그룹 사냥의 묘미라 할 수 있는 레이드 콘텐츠는 각 직업의 특성을 살려 협력이 필요한 콘텐츠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주요 콘텐츠 중 하나다.

한편, 한동안 모바일 게임에서 부진을 겪던 넥슨은 주요 프로젝트를 과감히 중단하는 등 지난해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모바일 부문 역량 강화에 나서며 잇따라 흥행작을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MORPG는 물론 레이싱이나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성과를 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바람의나라: 연’까지 4연속 흥행을 이어간다면 넥슨은 모바일에서도 명실상부한 강자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