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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구혜선, 이혼 진흙탕 싸움 드디어 끝났다…“조정 합의”

15일 이혼 조정에 합의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사진|경향DB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 진흙탕 싸움’이 드디어 끝났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부장판사 김수정)은 15일 오후 2시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청구 소송 첫 조정기일을 비공개로 열고 조정을 성립했다.

이날 불참한 두 사람 대신 양측 법률대리인이 출석해 조정에 나섰다. 이혼조정 성립 직후 이들은 “안재현과 구혜선이 이날 이혼조정에 합의했다”며 “둘은 각자의 길을 걸을 것이며 서로 앞날을 응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두 사람의 개인적인 문제로 대중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2 ‘블러드’로 인연을 맺으녀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결혼한 이후 2017년 2월 tvN ‘신혼일기’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그러나 파국의 시작은 지난해 8월부터 감지됐다. 구혜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재현의 사생활과 불화를 폭로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안재현은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전했고, 구혜선은 SNS로 맞대응하면서 폭로의 수위는 점점 높아졌다.

이에 안재현은 같은 해 9월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구혜선 역시 10월 반소를 내며 두 사람의 폭로전은 법원으로 이어졌다. 당시 구혜선 측 변호인은 “구혜선이 여러 차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지만 소송까지 제기된 마당에 가정을 더 이상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반소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안재현은 올초 MBC ‘하자 있는 인간들’에 출연했다. 방송 직전 구혜선과 불화 공방으로 잡음도 일었으나 방송을 강행, 최고시청률 4.0%(닐슨코리아 집계)으로 종영했다.

구혜선 역시 영국 어학 연수를 다녀온 뒤 최근 전시회를 열고 책을 출판하는 등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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