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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돌봄센터 쌤들의 기분 좋은 상상] 책과 놀이로 꿈이 자라는 마을 자람터

안녕하세요? 부산 북구 다함께돌봄센터(만덕아이꿈자람터)장입니다.

저희 센터는 부산 만덕지역의 방과후 돌봄을 책임지기 위해 지역 내 마을공동체 자원을 활용해 설치됐습니다. 센터를 설치하기까지 구청에서 적합한 장소를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마을 경로당에서 ‘우리 다음 세대들이 뛰어놀 공간’을 만드는 데 흔쾌히 협조해 주셨습니다.

이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새로 리모델링하고, 지역의 벽화봉사단의 벽화까지 그려 넣으니 지금은 마을의 자랑거리가 됐습니다. 또 로뎀복지재단을 비롯해 지역 내 여러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알차고 우수한 특화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으면서 이제는 앞다투어 들어오고 싶어 하는 곳이 됐습니다.

이렇게 센터가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센터의 교육철학이 한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책과 놀이로 꿈이 자라는 마을 자람터’라는 슬로건 아래 아동들에게 ‘책을 통한 특화 프로그램’을 최우선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집중적인 독서 활동을 하다 보니, 센터나 다른 곳에 견학을 하러 가도 “와~ 여기 책이 있네” 하면서 점차 스마트폰보다는 책을 먼저 찾아 읽는 아이들이 돼 가고 있었습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아이들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 밖에도 외부 강사와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진행하는 예·체능 활동과 지역의 어르신과 소통하는 경로효친 활동 등은 아이들이 다양한 가능성과 꿈을 키우게 해 줍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라는 속담처럼 저희 센터는 마을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속담에 가장 잘 맞는 곳이 다함께돌봄센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역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지난 1년을 걸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도 돌봄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다함께돌봄사업지원단 관계자분들과 부산 북구청 다함께돌봄센터 담당 팀장님과 주무관님을 비롯한 전국의 지자체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함께돌봄사업이 든든히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라며 저희 돌봄 교사들도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돌봄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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