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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NC 40승 선착, 우승확률 67.7% 넘었다

NC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한 후 NC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고척|연합뉴스

NC가 40승에 선착했다. 정규시즌 우승의 확률도 67.7%로 높아졌다.

NC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9차전에서 9-0으로 이겼다. 이로써 40승 1무 19패가 된 NC는 올시즌 시작 딱 60경기 만에 40승 고지에 선착했다.

역대 40승 선점팀의 우승확률은 전·후기 리그와 양대리그 시절을 제외하면 총 31시즌 중 21차례로 67.7%의 확률이었다. 특히 2015년 KBO 리그가 144경기 체제로 바뀐 이후에는 지난해 SK를 제외하고는 4번 모두 40승 선착팀이 정규시즌을 제패해 확률은 80%로 높아진다.

더욱이 이날 승리는 2위로 바로 뒤를 쫓는 키움을 5경기 차로 밀어내는 승리였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SK에 이긴 두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다시 3위로 떨어졌다.

NC 40승 고지 선점의 기수는 외국인 선발 드류 루친스키(32)였다.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상승세의 키움타선을 단단히 틀어막은 루친스키는 전날 9승고지에 오른 두산 라울 알칸타라, 키움 에릭 요키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지난달 23일 KT전 이후 두산, KIA, LG, 키움을 상대로 5연승을 구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평균자책점 역시 2.05로 구창모(NC), 요키시(키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승부는 일찍 갈렸다. NC는 2회초 양의지와 노진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3선발 최원태를 대체해 나온 문성혁을 상대로 모창민과 강진성의 적시타를 차례로 터뜨려 2점을 먼저 뽑았다. 양의지는 3회 문성현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쓰리런 홈런을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명기, 강진성은 3안타 경기로 루친스키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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