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멤버 찬열이 첫 국내 영화 주연작으로 ‘연기돌’ 굳히기에 나선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찬열이 주크박스 로드무비 ‘더 박스’ 출연을 확정했다. 주인공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더 박스’는 가수 지망생과 과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가 지금은 쇠락한 프로듀서의 음악여행기를 그린 주크박스 영화로, 극중 찬열은 가수 지망생 역을 맡아 연기와 노래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영화에 등장할 음악에도 직접 참여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찬열은 앞서 MBC 드라마 ‘미씽나인’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 ‘장수상회’에서는 조연 ‘민성’ 역으로, 중국에서 개봉한 한중 합작 영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의 주연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으며 스크린 연기도 선보였다. 그러나 국내에서 제작하는 장편 상업 영화의 주연을 맡는 것은 ‘더 박스’가 처음이다. 때문에 찬열은 현재 엑소 멤버인 세훈과 세훈&찬열로 유닛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더 박스’에서 직접 부르게 될 노래의 편곡 작업도 병행하며 정성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박스’는 8월말 촬영을 목표로 현재 캐스팅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이에 과연 찬열과 호흡을 맞추게 될 배우는 누구일지 시선이 모아진다.
엑소는 현재 멤버 시우민과 디오, 수호가 군에 입대하면서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훈&찬열 유닛 활동은 물론 백현도 최근 솔로 앨범을 내며 팀의 군백기를 메우고 있는 가운데, 찬열의 국내 스크린 데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