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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 빗길 교통사고로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음주운전 아닌 걸로 조사

임슬옹.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33)이 빗길에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임슬옹이 지난 1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하는 남성 A씨를 들이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임슬옹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무단 횡단을 했지만 횡단보도에서 일어난 사고인 만큼 운전자 임슬옹에게도 과실 책임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직후 임슬옹을 조사했고, 추후 다시 불러 사건 전후 관계를 보다 면밀하게 보강 조사할 예정이다.

임슬옹은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그룹 2AM 멤버로 데뷔해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잘못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솔로 활동과 연기, 예능 등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드라마 ‘호텔킹’, ‘호구의 사랑’, ‘미세스 캅2’ 등에도 출연했다.

임슬옹은 지난 2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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