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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제시 “살이 안 찌는 체질이다”···소유 “씨스타 있었기에 내가 있는 것”

S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제시와 소유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신곡을 소개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새 앨범으로 가요계에 컴백한 제시와 소유가 출연했다.

DJ 최화정은 “예쁜 사람은 예쁜 사람과 친구를 안 하지 않냐?”고 물었고, 제시는 “기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는 우먼 파워”라며 “여자들이 서로를 올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또 “두 사람은 몸매로는 정말 지존”이라고 했고, 소유는 “제시 언니 앞에서는 난 못 이긴다”고 답했다. 제시는 “왜 그래냐. 최화정 언니가 최고”라고 했고, 최화정은 “그러면 내가 욕 먹는다. 둘 다 몸매 지존인데, 같이 나온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두 사람이 같이 활동하는 게 보기 좋다. 서로 ‘치어업’ 해주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몸매 관리에 대해 제시는 “다이어트 안 한다. 음식을 안 먹으면 안 되는 스타일이고, 햄버거, 치킨, 피자 등을 좋아한다. 이런 걸 안 먹으면 힘이 빠진다”며 “살이 안 찌는 체질이다. 이런 얘기하면 사람들이 욕 하는데 우리 가족들이 다 그렇다. 우리 엄마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제시는 신곡에 대해 “이번에는 ‘싸이 오빠를 믿고 가자’고 생각했다. 타이틀은 싸이 오빠가 정해줬고, 눈물을 흘리면서 진짜 열심히 했다. ‘눈누난나’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많이 사랑해주면 좋겠다”며 ‘눈누난나’를 라이브를 선보였다.

제시는 “한국에서는 ‘이렇게 생겨야한다’라는 스탠다드가 있는데, 여자에게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난 어릴 때부터 ‘내가 최고다’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무너질 때가 많은데, 다시 올라갈 수 있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힘든데, 여자분들이 항상 힘내시고 ‘눈누난나’ 들으면서 힘을 내라. 다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한 청취자는 “뮤직비디오에서 효리 언니와 짧게 연기를 했는데, 연기 욕심 있느냐?”고 물었고, 제시는 “음악을 하다 보니까 다 하고 싶더라. 이번에 시트콤을 찍는데 내 역할이 약간 센 언니다. 솔직히 연기 욕심이 있고, 미국에서 캐스팅이 들어오긴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제시는 또 “난 가수라면 외모 보다 무대를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무대에 서면 괴물이 된다. 요즘에는 행사를 못해서 아쉽다. 항상 여러분한테 즐거움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소유도 신곡 ‘GOTTA GO(가라고)’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유는 “씨스타가 있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멤버들이 우리 집에도 놀러오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못 뽑겠다. 결정 장애도 있다”고 말했다.

제시와 소유는 “완전 집순이다. 그냥 집에서 멍때리고 있고, 넷플릭스를 즐겨본다. 밖에는 안 나간다. 주로 친구들을 집으로 부른다”며 공통점을 말했다.

한 청취자는 “이효리, 엄정화, 화사 등과 환불원정대로 뭉쳐서 프로그램 녹화를 마쳤다고 들었다. 노래가 나오냐?”고 물었다. 제시는 “나도 궁금하다. 솔직히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만나긴 했는데 노래가 나올지, 안 나올지 기대해달라. 우리도 머리를 쓰고 있다. 그런데 와우”라며 “우리 4명이 만났는데 다들 여리더라. 전부 말이 없고 착했다. 여러분들이 지켜봐달라”고 했다.

소유는 지난달 디지털 싱글앨범 ‘GOTTA GO(가라고)’를 발매하며 ‘썸머퀸의 귀환’을 알렸다. 신곡 ‘GOTTA GO(가라고)’는 미국 L.A Hollywood에 기반을 둔 55(Arthur J, Francis)가 프로듀싱한 곡이다. 레게톤 댄스홀 리듬과 얼반 스타일 보컬 멜로디가 시원한 여름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도 엿보이며,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특징이다.

제시는 소속사 수장 싸이와 선배 이효리 지원사격을 받고 세 번째 미니앨범 ‘NUNA(누나)’를 선보였다.

‘NUNA’ 타이틀곡 ‘눈누난나(NUNU NANA)’는 대중적인 팝 요소가 들어있는 파워풀한 트랩 장르 힙합 댄스 곡이다. 제시가 작사에 참여하고 유건형, 페노메코 등이 작곡, 싸이가 작사 및 프로듀싱을 맡았다. ‘눈누난나’는 타인의 시선보단 자신의 주관대로 당당하게 살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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