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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애 커밍아웃’ 솜혜인, 동성 연인과 결별 “원래 자리로 돌아가”

솜혜인 SNS.

엠넷 ‘아이돌학교’ 출신 가수 솜해인(24·본명 송혜인)이 동성 연인과 결별했다.

솜해인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처음으로 공개연애를 했었던 친구와 함께 가던 발길을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별 사실을 밝혔다.

솜해인은 “커밍아웃과 함께 내 연애가 크게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알리는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는 그저 원래 있던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 뿐이니, 그 친구는 그 친구 자리에서 나는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그 친구의 만남을 응원해주시고 관심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솜해인은 지난해 8월 자신이 양성애자이며 동성 연인과 열애를 하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내가 사랑해서 당당하게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을 한 것이지 사람들 눈에 띄기 위해서 한 게 아니다”며 당당히 자신의 연애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솜혜인은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다음은 솜해인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어떻게 말을 전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겨요.

제가 처음으로 공개연애를 했었던 친구와 함께 가던 발길을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을 응원하기로 결정했어요.

그 친구는 스크린이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아니고 커밍아웃과 함께 저의 연애가 크게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알리는게 맞다고 판단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저희는 그저 원래 있던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 뿐이니, 그 친구는 그 친구 자리에서 저는 여전히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그 친구의 만남을 응원해주시고 관심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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