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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광고였다니…유튜버 양팡도 ‘뒷광고’ 의혹

유튜브 채널 ‘양팡’ 제공

254만 유튜버 ‘양팡’이 ‘뒷광고’ 논란에 별다른 해명없이 광고 표기만 해 누리꾼들의 뭇매가 이어지고 있다.

양팡은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필요한거 다 주신다해서 매장 전부 털었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양팡은 가족들과 함께 옷 구매를 위해 푸마 부산 광복점을 방문했다.

양팡이 매장으로 들어서자 직원은 “너무 팬이다”고 말한 뒤 “본사에 전화해 협찬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은 본사 측에 “지금 양팡이 우리 매장을 방문했다”면서 “홍보 차원에서 협찬을 진행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이후 직원은 “본사 직원들이 양팡 팬이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원하는 제품을 모두 가져가면 된다”고 했다.

이에 양팡과 가족은 의류, 신발 등 다양한 푸마 제품을 골랐고 이는 385만원에 달했다. 양팡은 집으로 돌아와 ‘방구석 패션쇼’라며 푸마 제품을 리뷰했다.

양팡은 해당 영상을 올릴 당시 광고와 관련한 아무런 표기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료 광고임에도 이같은 내용을 정확히 적시하지 않은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유튜버계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양팡은 최근 ‘유료 광고 포함’이란 문구를 삽입했다.

양팡은 지난 4월 아프리카TV에서 진행한 ‘BBQ 신메뉴 4종’ 방송도 ‘뒷광고’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8만원어치 신메뉴 치킨 4종을 모두 시켰다”며 방송을 진행했지만 이 영상 역시 삭제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논란이 불거지며 양팡의 과거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양팡은 2년 전 올린 치킨 영상에서 “(평소)광고를 잘 받지 않기 때문에 협찬이라면 협찬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양팡은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는 다른 유튜버들과 달리 현재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영상이 의도됐다니 충격이다” “뒷광고는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 “양팡님 해명 없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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