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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류호정, 국회 과도한 엄숙주의·권위주의 깨 준 것 감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자 일각에서 복장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국회의 과도한 엄숙주의와 권위주의를 깨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유 의원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고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페이스북)에 “나는 류 의원의 모든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와 생각이 다른 점들이 꽤 많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녀가 입은 옷으로 과도한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은 또 “국회는 그렇게 다른 목소리, 다른 모습, 다른 생각들이 허용되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호정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 분홍빛 원피스를 입고 출석했다. 이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퍼진 후 일부 커뮤니티에서 류 의원을 비난하는 글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정치인의 복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을 넘어 류 의원을 성적으로 비하한 표현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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