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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친구’ 하하 “재석이 형이 돈이 최고래”···유재석 어록 강제소환?

E체널 방송화면 캡처.

가수 하하가 개그맨 유재석을 강제 소환시킨다.

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찐한친구’ 5회는 주제 토론인 ‘심(心)스틸러’ 특집으로 꾸며졌다. 누가 더 설득력있는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변하게 만드는지 승부를 가리는 미션이었다.

갈수록 과감해지는 ‘찐한친구’ 멤버들(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최필립, 송재희)의 토크에서 결정적일 때마다 유재석이 거론됐다. ‘유느님’이라는 수식어답게 그의 말이라면 묘하게 설득되는 장면도 벌어졌다.

‘앞담화 vs 뒷담화, 어떤 것이 더 나쁜가’를 두고 열띤 공방을 펼치던 중, 하하는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열세에 몰리자 하하는 다른 의견의 장동민을 향해 “너 재석이 형 엄청 좋아하지? 힘들 때 얘기 다 들어준 재석이 형이 한 말”이라며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마라. 뒷말이 가장 나쁘다’라고 했다”고 회심의 카드를 보냈다.

장동민은 유재석의 어록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심각한 표정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곧 “무슨 X소리야”라면서 “너 그것도 뒷담화야”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유발했다.

번번이 쓴맛을 본 하하는 다시 한번 유재석을 등장시켰다.

‘자식에게 돈, 인간관계 중 하나만 물려줄 수 있다면?’이란 주제에서 하하는 인간관계를 선택한 절친 김종민을 비웃었다. 하하와 함께 돈을 선택한 장동민도 반대파에게 “다들 머리에 기생충이 있다”며 “1960년대도 아니고 전화번호부 남겨줄 거냐, 이제는 쓸데 없는 것이고 다 옛날 얘기”라고 버럭했다.

그럼에도 김종민은 굴하지 않고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그러자 하하는 “너한테 재석이 형 중요하지?”라면서 “그런데 재석이 형이 돈이 최고래”라고 말해 웃음을 만들었다. 그렇게 강직했던 김종민도 유재석이라는 말에 흔들리는 모습도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심(心)스틸러’ 미션은 100만원 상당의 선물 교환권을 걸고 진행하는 토론이다. 주제마다 토론 직전, 직후 투표를 통해 스태프 42명의 마음을 더 많이 설득시키는 사람이 우승 상품을 받는다. 아내의 바람, 휴대폰 비밀빈호 공유 등 민감한 주제가 이어져 토크는 위험한 수위를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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