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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AOA 타 멤버 추가 비판 “사실이잖아 방관한 거”

AOA 출신 권민아가 멤버들에 대한 추가 비판을 이어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AOA 출신 권민아가 타 멤버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권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에 AOA 멤버 지민과 다른 멤버들의 방관에 대한 추가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이날 두 차례의 장문을 올리며 멤버들을 비롯해 전 소속사였던 FNC 엔터테인먼트를 싸잡아 비판했다.

권민아는 “내가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다. 사실이잖아. 방관한 거”이라며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적었다.

이어 “진심 어린 사과 받고 싶다. 가족은 무슨 죄냐. 응급실 그만 오고 싶다고 했다. 난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었고 나도 내가 나를 어떻게 망가뜨릴지 무섭다”고 썼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11년 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했던 것 이제는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돼 버렸다”며 “미안하다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지민에 대한 괴롭힘을 폭로한 권민아는 이날 앞선 글에서 설현과 찬미를 방관자로 지목해 비판했다. 괴롭힘 폭로가 터져 나왔을 당시 AOA 멤버들 또한 방관자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었고 권민아의 이번 폭로로 인해 재차 논란이 일고 있다.

권민아는 해당 글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흔적이 담긴 손목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걱정을 함께 하기도 했다.

권민아가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한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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