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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이 꼽은 ‘행복한 결혼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 여성 1위 평등 , 남성은?

스포츠경향 자료사진.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행복한 결혼생활에 가장 중요한 사항을 꼽았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7월 30일∼5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68명(남녀 각 23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살아본 결과 행복한 결혼생활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결과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해본 결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돌싱 남성의 경우 ‘차이 존중’이, 여성은 ‘평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응답자 31.2%가 ‘차이 존중’으로 답했고, 여성은 3명 중 한명 꼴인 33.3%가 ‘평등’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남성은 이어 ‘상호 독립성 보장’(26.1%)과 ‘소통’(17.1%), ‘애정 표현’(13.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평등 다음으로 ‘애정 표현’(25.2%), ‘상호 독립성 보장’(16.7%) 그리고 ‘중대 사안 협의 결정’(12.4%) 등의 순을 보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기혼 남성들은 배우자의 잔소리에 치를 떠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들이 상대와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며 “여성은 전근대의 결혼 유물인 남존여비 사고나 가부장적 관행의 잔재에서 오는 감정적 불평등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분석했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에서 행복과 불행을 가른 핵심적인 요인이 무엇이었습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35.0%가 ‘신경질’로 답해 앞섰고, 그 뒤로 ‘충동 절제력 부족’(23.9%), ‘질병’(15.8%), ‘외도’(12.0%) 등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은 ‘충동 절제력 부족’으로 답한 비중이 33.8%로 첫손에 꼽혔다. 이어 ‘외도’(23.1%), ‘불평등’(17.1%),‘실직’(12.8%) 등의 순을 보였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아내로부터 위안과 위로를 받고 싶어 하는 남편으로서는 아내가 신경질적 반응을 자주 보이면 같이 지내기 힘들다”라며 “남편으로부터 보호와 안정을 희구하는 여성들로서는 남편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폭언, 폭행 등을 일삼으면 결혼생활을 하루 빨리 벗어나고 싶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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