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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챔스 원정가는데 베일은 스페인서 골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골프를 즐기는 가레스 베일. 엘 치링기토 트위터 캡처

골프광 가레스 베일(레알마드리드)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뒤로하고 골프를 즐겼다.

베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시티와의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명단 제외되며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지네딘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베일과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그는 경기를 뛰지 않고 싶어 했다”고 밝히며 충격을 안겼다.

결국 지단 감독과 선수들은 베일 없이 맨체스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이날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베일은 스페인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가 공개한 스페인 엘 치링기토 TV 영상에는 베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골프복을 입고 필드 위에서 스윙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두고 기브미스포츠는 “좋은 장면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매체는 “베일은 여전히 최고의 선수인데,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지 않고 골프를 치는 모습은 정말 슬프고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했다.

베일과 레알의 계약기간은 2년이 남아있다. 베일은 이 기간 동안 경기를 뛰지 않아도 주급으로 60만파운드(약 9억원)을 받을 수 있다. 그가 편히 골프를 즐기는 이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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