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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유나, 역사상 유일무이 ‘화장품 케이스’ 소장한 사연? ‘이상문TV’

가수 최유나가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박가분’ 케이스를 감정받았다. 사진 이상문TV

‘흔적’ ‘애정의 조건’ 가수 최유나가 자신의 소장품인 ‘박가분 화장품’ 상자를 공개했다.

최유나는 지난 6일 고미술품 감정 유튜브 채널 ‘이상문TV’에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 댁 장롱에 있던 거다. 고이 간직하시고 버리지 않았고 어머니가 물려받았다. 여성 관련 용품을 담았던 것 같은데 알맹이도 없는 빈 상자라 어떤 물건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해당 상자에는 ‘박가분’이라는 상품 이름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박가분은 두산그룹 창업자 박승직의 아내 정정숙이 1916년 제작한 화장품이다.

이상문 감정위원은 “박가분은 공산품으로 제작, 판매된 한국 최초의 화장품이다. 식초에 납을 담궈 화학적으로 생성된 납분과 조개가루 등을 섞어 만든 것으로 결국에는 납성분으로 인한 피부 부작용으로 회사가 문을 닫았다. 해당 물품은 박가분 10개가 들어가는 상자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박가분 하나의 가격은 3원이며 현재 시세로 9만 원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유나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 ‘이상문TV’ 이미지.

최유나가 소장한 박가분 상자 케이스는 유일하게 하나 남은 근대품으로 평가됐다. 이 감정위원은 “이 안에 들어가는 작은 분곽은 현재 몇 개가 남아있다. 하나 당 5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상자 케이스는 유일하게 하나 남았다. 근대사를 연구하는데 꼭 필요한 자료”라고 평했다.

최유나는 이상문 감정위원이 평가한 최종 감정가격을 듣고 깜짝 놀라며 “이렇게 귀중한 건지 몰랐다. 할머니와 엄마가 고이고이 간직해서 제 손까지 왔다. 정말 현명하신 것 같다. 엄마, 사랑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유나가 소장한 ‘역사상 유일하게 남아있는’ 박가분 화장품 10개입 상자의 최종 가격은 유튜브 채널 ‘이상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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