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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방송’ 양팡, 사과했지만…유튜브 구독자 30만 하락

양팡 유튜브 채널 제공

‘뒷광고’ 조작방송을 한 인기 유튜버 양팡의 구독자수가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양팡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9일 기준 224만명으로 ‘뒷광고’ 논란이 일었던 지난 3일보다 30만 하락했다. 이는 구독자 백만 단위 유튜브 채널 중 가장 크다.

앞서 양팡은 치킨 ‘먹방’(먹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을 강조하며 광고나 협찬 의혹을 제기하는 시청자에게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아프리카TV 생방송 당시 스포츠 브랜드 푸마 매장에 들어가 400만원 어치의 제품을 즉흥으로 협찬을 받는 척 콘텐츠를 진행했으나 브랜드와 사전에 콘티가 협의된 사실이 밝혀졌다.

‘뒷광고’ 논란이 일자 양팡은 치킨 영상을 삭제하는 등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시청자를 기만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뒤늦게 유튜버 사과 대열에 합류했다. 양팡은 몇번의 사과문 끝에 지난 8일 “광고 영상을 촬영하면서 협의된 광고 콘티에만 급급하고 나머지 광고임을 말씀드리지 않아 시청자분을 속였다”며 “계속해서 반복되는 잘못으로 저는 시청자분들께 용서해달라고 말씀드릴 염치조차 이제 없다”는 영상을 게재했다.

양팡은 또 “광고비 수익과 2건의 광고 비용 및 영상 수익 등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SNS 분석채널 인플루언서 홈페이지 제공

양팡이 ‘뒷광고’ 논란으로 재차 사과했지만 그간 숱한 논란과 사과 방송을 반복한 인물이기 때문에 ‘말뿐인 양팡’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같은 민심을 반영하듯 양팡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수는 220만명대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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